캠핑에 대해 1도 모르지만, 불멍과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싶었던 저는 캠핑용품이 있는 친구를 꼬드겨 당일 캠핑을 즐기고 왔습니다. 차텐트를 칠 예정이라 차박이 가능한 지역을 서치 하다 양산에 있는 라라캠핑장을 예약을 했어요.
주말 캠핑예약 정말 어렵잖아요?! 근데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전날에 예약이 가능했었어요. 토요일 점심때 부산에서 출발했는데 한 시간 반쯤 소요되었어요.
양산 라라캠핑장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동로 1899-30
시설 및 레저 -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매점, 산책로, 반려동물, 물놀이
양산 라라캠핑장 예약 바로가기
양산시 원동면에 있고요. 물금에서 산 쪽 도로로 S자 곡선따라 쭈욱 가면 라라캠핑장을 만날 수 있었어요. 전 아주 어릴 적 캠핑을 해보고 오랜만인지라 도착해서 너무 신이 났었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관리동과 매점이 보입니다. 체크인을 하면 쓰레기 봉투를 주세요. 저희가 간 날은 자리가 많아 편한 자리에 주차하면 된다고 하셔서 아주 널찍하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어요.
사이트배치도는 예약사이트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배치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로 앞 강가가 있어 뷰도 좋고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있으니 정말 힐링되더라고요. 여름에 오면 물놀이도 할 수 있어서 더 좋을 거 같았어요.
캠핑장이 꽤나 쾌적하고 조용해서 만족했어요.
강변따라 사이트가 쭉 이어지기 때문에 뷰는 다 좋았고 사이트에 따라 좀 좁아 보이는 공간도 있었으니 예약하실 때 참고하세요.
저희는 B사이트에 자리를 잡았는데 화장실과 개수대 매점이 있는 쪽은 A사이트이니 참고하세요. B사이트가 조금 넓었던 거 같은데 옆자리가 비어 크게 사용했어서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네요.
강아지를 데리고 오신 분도 보이고, 단체로 오신 분들도 있었네요. 친구가 캠핑용품을 하나씩 꺼내는데 뭐가 이렇게나 많은지요. 전 몸만 달랑달랑 가서 카텐트 칠 때만 잠깐 도와주고 놀았네요. ㅋㅋㅋ
겨울이라 어두워지기 전에 난로도 켜고 테이블도 세팅하는데 뭔가 재밌더라고요. 착한 친구가 고기도 준비했더라고요. 세팅하고 먹을 준비를 했어요.
저 테이블 앞에 앉아 강가를 바라보는데 이게 힐링이지 싶더라고요.
야외에서 먹어서인지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혼자 4인분은 먹은 거 같습니다. 목살이 어찌나 담백하고 맛있던지 또 생각나네요.
고기로 1차전을 하고 라면으로 2차전을 했습니다.
정말 하고 싶었던 불멍도 했고요.
캠핑 너무 재밌어서 반했어요.
관리동 쪽으로 가면 개수대가 있는데 전자렌지와 정수기도 있고 온수도 나왔어요.
개수대 옆으로 화장실이 있으며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샤워실이 있었어요. 샤워실 이용은 안했지만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모든 게 편했네요.
밤이 어두워지니 점점 추워지더라고요. 1박 예약을 했지만 저흰 차박 힐링여행으로 간 거라 밤에 철수를 하고 돌아왔어요. 따뜻한 봄이 되면 다시 찾고 싶은 양산 라라캠핑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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