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종류와 검색 및 예약방법에 대해 포스팅했는데요. 오늘은 얼마 전 다녀온 산청 대원사 템플스테이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혼자 떠나는 템플스테이라 검색도 많이 해보고 대원사를 선택했는데 정말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템플스테이란?
프로그램 검색 및 예약방법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조
🎈 혼자 즐겨도 좋은 템플스테이, 유형별 프로그램 검색 및 예약 방법
🎈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검색 및 예약 홈페이지 바로가기
경남 산청 대원사
주소 : 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대원사길 455
산청 대원사는 지리산 동쪽 기슭의 대한불교조계종 제 12교구 해인사의 말사입니다. 1955년 9월 비구니 법일스님이 주지로 부임하여 중창 불사를 하여 현재의 가람이 되었습니다. 대원사는 주변 절경이 아름답고 계곡으로 유명합니다. 산청 대원사로 간다면 템플스테이도 체험할 수 있지만 바로 앞 계곡 따라 산책로가 아주 예뻐서 걸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 오래전 친구와 함께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한 경험이 있는데요. 2023년 한 해를 바쁘게 달려오기도 했고 생각 정리와 휴식이 필요해서 혼자 떠나기로 하고 휴식형으로 예약했어요. 1인실과 다인실이 있는데 전 1인실로 선택했어요.
경남 산청 대원사 1인실 체험형은 성인 8만 원, 휴식형은 성인 7만 원으로 비용이 저렴합니다. 비용은 사찰과 프로그램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비교해 보고 예약하세요. 확실히 주말은 빨리 예약 마감이 되더라고요.
🎈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검색 및 예약 →→ 홈페이지 바로가기
열심히 고속도로를 달려 지리산 부근에 도착하니 기부니가 참 좋더라고요. 창문을 내리고 드라이브를 즐겼답니다. 산청 대원사는 차 없이 가기엔 좀 힘들겠어요. 산으로 꽤 많이 들어가니 자차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입구에 대원사 템플스테이 현수막이 보이면 잘 도착한 거니 길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어요. 내려서 공기 좀 마시고 템플스테이 입구로 올라갔어요.
템플스테이를 하러 왔다고 말씀드리니 방을 알려주셨는데 너무너무 좋았어요. 예전에 친구와 함께 템플스테이를 하러 갔던 사찰은 다인실이라 아늑한 공간은 아니었는데 여긴 시설도 너무 좋지만 아늑해서 정말 좋았어요!!!
대원사 사찰이 지리산에 둘러 쌓여 있어 뭔가 더 포근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1인실인데 넉넉한 공간에 깔끔했고 내부에 화장실도 있어요. 생각보다 너무 깔끔하고 좋아서 기분이 더 좋아졌어요. 화장실은 리모델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건지 완전 신식입니다.
화장실을 보여주시면서 겨울이라 수도관이 얼 수 있어 물을 조금 틀어놓았으니 잠그지 말라고 하셨어요. 내일 아침 씻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요. ㅎㅎ
샴푸 및 바디클렌져 등 샤워용품은 구비되어 있지만, 수건과 드라이기가 없었어요. 수건과 개인용품은 챙겨갔는데 드라이기가 없어서 그냥 수건으로 툭툭 말리고 자연건조 시켰네요.
방이 아주 깨끗했고 테이블에 차와 다기가 올려져 있는데 이 또한 너무 이뻤어요. 물을 끓일 수 있는 커피포트도 있고요.
벽면에는 차 마시고 다기 정리하는 법을 그림까지 이쁘게 그려 붙여놓으셨더라고요.
덕분에 따뜻한 차를 많이 마셨어요.
휴식을 조금 취하고 절복으로 갈아입었는데 아니 이거 너무 편하고 이쁜 거 있죠!! 작은 가방까지 크로스해서 메니 이거야 뭐 너무 편하더라고요.
시간에 맞춰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템플스테이 하러 오신 분들과 다 같이 사찰 구경을 했어요.
🎈 템플스테이 안내(휴식형)
첫째 날
15시 입산 및 방사배정
15:30~16:00 사찰 예절 오리엔테이션
16:00~17:00 스님과의 대화(차담)
17:00 저녁공양
둘째 날
6:20 아침공양
11:20 점심 공양
12:00 참가복 반납, 집으로~
휴식형은 저녁예불과 새벽예불은 자유롭게 선택하여 참여하여도 좋고 쉬어도 좋다. 전 이번 템플스테이는 자아성찰 및 휴식이 목적이라 예불은 참석하지 않았어요.
대원사 약수가 그렇게 유명하다고 해서 마셔봤는데 아주 꿀맛이었어요. 이 물로 차를 끓여 마셨답니다. ㅎㅎ
사찰을 둘러보는데 공기도 좋고 정말 힐링되더라고요. 너무 잘 왔다고 저 자신을 칭찬했답니다.
사찰을 둘러보고 방에서 쉬다가 저녁 공양시간이 되어 식당으로 갔는데 뷔페식으로 나오더라고요. 먹을 만큼 덜어서 먹으면 되는데 고기는 없지만 나물이며 잡채며 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어요. 역시 절밥은 너무 맛있어요!!
산청 대원사 밥이 너무 맛있어요! 아주 꿀맛입니다.
전 휴식형이라 오리엔테이션과 공양시간 외에 예불 시간은 자유롭게 선택했어요. 방으로 돌아와 테이블에 올려져 있던 다기로 차를 끓여마셨어요. 저 멀리서 목탁소리가 들리고 방은 아늑하고 따뜻했어요.
너무 편하게 머물렀어요.
제가 아침은 안 먹는 게 습관이기도 하고 패스하고 싶어서 전날 밤에 아침공양은 생략하겠다고 문자를 드렸어요. 스님이 공양시간에 인원을 다 체크하고 식사하도록 챙기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침공양은 안 하지만 일찍 눈이 떠져서 사찰 주변에 산책로를 조금 걸어보았어요. 대원사 계곡이 아주 유명한데 사찰 앞에 산책로가 잘 되어 있더라고요.
와.. 너무 예쁘지 않나요? 대원사 절 앞에 이렇게 예쁜 산책로가 있어요. 계곡 물이 어찌나 깨끗하던지요. 정말 하루 더 묵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이번 산청 대원사 템플스테이는 정말 너무 만족스러워서 또 갈 예정입니다. 주말은 예약 마감이 빨리 되어 일찍 서둘러야 하겠더라고요. 혼자 템플스테이를 계획하신다면 산청 대원사 템플스테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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